10시간 넘게 기다리다니…성인 10명 중 5명 "명품 오픈런, 이해 안 돼"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5-06 10:08:55

미디어리얼리서치 성인남녀 4105명 대상 설문
오픈런 경험 질문엔 응답자의 77.0% "없다"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영향으로 명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픈런'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0명 중 5명꼴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명품 구매 필스 코스 꼭두새벽 오픈런 관련 설문조사 결과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제공]

리서치 전문 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인남녀 패널 4105명을 대상으로 '명품 매장 앞 지속되는 오픈런에 대한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1.5%포인트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26.7%가 오픈런 현상에 대해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는 대답까지 포함하면 '이해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46.1%를 차지했다.

구매하고 싶은 명품을 얻기 위해 오픈런을 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0%가 '없다'고 응답했다.

명품 브랜드 제품을 사기 위해 해당 브랜드 매장 앞에서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에 대해 26.7%의 응답자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보통이다'(21.6%), '다소 이해된다'(20.2%),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19.4%), '매우 이해된다'(12.1%) 순으로 나타났다.

오픈런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3%는 '구하기 힘들수록 괜히 갖고 싶어지는 심리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비싸게 되팔 수 있어서'(21.8%) △'잘 모르겠다'(21.1%)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해서'(15.6%) 순이었다.

오픈런을 경험한 응답자의 경우 통상적인 대기 시간은 '10시간 이상'이 42.1%로 가장 높았으며 △'2시간 미만'(23.1%) △'2시간~4시간 미만'(13.3%) △'8시간~10시간 미만'(9.1%) △'4시간~6시간 미만'(7.7%) 순으로 집계됐다.

오픈런 현상과 더불어 웃돈을 얹어 되팔려는 목적으로 인기 상품을 구매하는 일명 '리셀러'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 가운데, 오픈런하는 사람들 중 구매자는 어느 쪽에 가까운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7.9%는 '비싸게 되팔려고 구매하려는 리셀러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순수 구매자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의견은 19.3%로 조사됐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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