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에 외환보유액 85억 달러 줄어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5-04 09:54:09
非달러화 자산의 달러화 환산금액 축소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2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93억 달러로 전월 대비 85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3월 39억6000만 달러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한은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금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비 달러화 자산의 달러화 환산금액이 줄어든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대비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4월 말 기준 103.62로 전월 말(97.79) 대비 6.0%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88억3000만 달러)은 전월 대비 13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162억5000만 달러)도 65억6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49억8000만 달러로 4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은 1억3000만 달러 줄어든 4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월 말 기준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이 3조1880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조3561억 달러), 스위스(1조648억 달러), 인도(6073억 달러), 러시아(6064억 달러) 등 순이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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