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익 1587억 원…인건비 늘며 전년比 1% ↑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5-04 09:12:37
카카오가 올 1분기 매출 1조6517억 원, 영업이익 158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 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9.6%로 집계됐다.
이번에도 스토리와 웹툰 등 콘텐츠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였던 매출 1조7409억 원, 영업이익 1616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늘어난 인건비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4일 카카오가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는 1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860억 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로는 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증가한 4610억 원이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감소한 1140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110억 원이다.
스토리 매출이 효자, 인건비는 발목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는 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증가한 76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스토리 매출은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페이지 원작 드라마 '사내맞선'이 국내와 북미에서 히트를 치며 플랫폼 거래액을 상승시켰다. 일본은 픽코마의 신규 라인업 확대로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갱신하며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405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유사하나 전년 동기보다는 11% 증가한 2044억 원,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50억 원이다. 게임은 2458억 원의 매출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2022년 1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조4930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 3월 남궁훈 대표가 취임하면서 올해 연봉 협상 재원을 전년보다 15%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인건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는 파트너들은 카카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베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환경 원칙 제정 및 2040 넷제로 선언을 통해 환경 및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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