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SW 개발 총력" 현대차·기아 대학과 지능제어 기술 개발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4-28 14:35:25

서울대·연세대·광운대와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
교육, 채용까지 연계하는 지능 제어 핵심 클러스터 구축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역점을 두고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광운대학교 등 3개 대학과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을 설립하기로 했다.

전기차에 필요한 인공지능(AI)뿐 아니라 배터리 안전 관리도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 현대차와 기아는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27일 3개 대학과 기업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엔지비 강성원 상무, 현대차 김치경 상무·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 서울대학교 최해천 부총장·송준호 공과대학 부학장·심형보 교수. [현대차 제공]

현대차와 기아는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27일 3개 대학과 기업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은 △AI 그룹과 △MPC(Model Predictive Control, 모델 예측 제어) 그룹 △제어/관측기 그룹으로 구성돼 전기차에 필요한 선행연구를 3년간 진행한다.

AI 그룹은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김현진 교수팀과 연세대 기계공학부 최종은 교수팀이 맡아 전기차 인공지능의 노면 상태 추정 및 최적 주행 가이드 판단 등의 기술을 개발한다. 에너지 최적화 알고리즘 등 AI를 활용한 방법론까지 선행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MPC 그룹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이종민 교수팀, 광운대 화학공학과 김연수 교수팀이 맡는다. 배터리 최적 열관리를 위한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차 통합 열관리 최적화를 위한 방법론을 연구한다.

제어/관측기 그룹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심형보 교수팀과 광운대 로봇학부 백주훈 교수팀이 맡아 최소한의 센서로 전기차를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방법론을 만들 예정이다.

전기차 전력 관리와 제어 성능 강화도 추진

연구소에서는 대규모 V2G(*) 분산 최적화 및 인-휠(In-Wheel) 전기차 제어 성능 강화도 추진한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활용하는 기술로 평상시에는 전기차를 주행하는데 전력을 사용하다가, 전력 사용이 많은 시간대가 되면 저장돼 있는 전력을 연결된 전력망으로 송전한다.

현대차·기아는 각 그룹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고 연구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공동 연구실의 우수한 연구원들은 관련 부문에 채용하기로 했다.

회사는 개별 과제와 연구실 중심으로 진행되던 일반적인 산학 프로그램과 달리 참여 대학 및 연구실 간의 활발한 교류로 시너지를 내고 기존에 없던 유기적 산학 클러스터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V2G(Vehicle To Grid): 충전식 친환경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주차 중 남은 전력을 이용하는 것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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