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바이든 5월21일 정상회담…바이든, 5월20~22일 방한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4-28 09:45:31
배현진 "포괄적 전략동맹이 발전하는 역사적 전기"
"동맹발전·대북정책공조·경제안보 등 폭넓게 협의"
바이든, 첫 동아시아 순방서 日보다 韓 먼저 찾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20∼22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8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틀째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이다.
윤 당선인 측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확인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양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인수위원회 차원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5월 10일 취임 후 11일 만에 최대 우방인 미국과 정상회담을 치르게 됐다. 전례 없이 빠른 시기에 본격적인 '정상외교'를 시작하는 셈이다.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새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개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5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71일 만에 각각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이어 일본을 내달 24일까지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은 첫 동아시아 순방에서 방일 일정을 1순위로 소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먼저 찾는 것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그간 한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앞선 사례는 드물었다.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만난 게 마지막이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사례는 29년 만의 일이다.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로 한미의 북핵대응 전략 강화가 시급한 만큼 양국의 대북공조 방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동맹 발전 및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양국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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