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매출 77.7조·영업익 14.1조…3분기 연속 최대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4-28 09:08:05
갤럭시 S22 판매 호조가 매출·수익성 견인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77조7815억 원, 영업이익 14조1214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5%, 50.5% 증가했다.
디바이스 매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DX(Device eXperience) 부문의 프리미엄 전략이 힘을 발휘했고 반도체 등 DS부문(Device Solutions)에서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이 1분기 매출 26조8700억 원, 영업이익 8조4500억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서버와 PC용 수요에 적극 대응했던 포트폴리오 전환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서버용은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고, 가격 하락도 예상보다 완만해 시장 전망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려 포트폴리오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공급 이슈 등 우려 속에서도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했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엔 GAA(Gate-All-Around) 3나노 공정 양산으로 미주와 유럽 등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1분기 매출 7조9700억 원, 영업이익 1조900억 원이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이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에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까지 추가돼 매출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출시로 대형 패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1분기 매출 48조700억 원, 영업이익은 4조5600억 원으로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가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이같은 전략을 강화하고 TV·가전·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MDE)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MX(Mobile eXperience) 부문은 1분기 매출 32조3700억원, 영업이익 3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2가 매출 효자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 등 플래그십 모델과 5G 신모델, 프리미엄 태블릿과 워치 등 갤럭시 제품군도 고루 좋은 판매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 가전에서도 네오큐레드(Neo QLED)와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가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2분기에도 스마트폰 매출 증가 전망
삼성전자는 2분기와 하반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물류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갤럭시 S22 등 스마트폰 사업 성공을 낙관했다.
삼성전자 측은 "2분기에도 갤럭시 S22 및 5G 신모델 판매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에도 폴더블과 웨어러블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삼성전자는 이날 ESG 경영 강화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 일부 부품에 폐어망으로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바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월 자가진단키트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도 했다"며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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