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00억 투자해 산소·질소 탱크 증설한다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4-27 13:56:48

27일 포항제철소에서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공사 착공식' 개최

포스코가 산업가스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제철소에서 가동 중인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증설한다. 이를 위해 7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7일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약 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기존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늘려 내부 사용과 동시에 외부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산소·질소 저장탱크 증설공사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현재 포항제철소 4만9000톤, 광양제철소 3만6000톤 규모의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보유 중이다. 2023년 하반기까지 포항과 광양제철소 저장탱크를 각각 6만 톤, 4만6000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제철소에서 총 10만6000톤의 산소·질소 저장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2024년부터 국내 연간 산소·질소 유통시장 수요 대비 약 10%에 달하는 45만 톤을 유통사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제철 공정 중 철광석과 석탄의 연소, 탄소 불순물 제거 등을 위해 산소와 질소를 자체 생산하고, 잔여분을 저장 후 외부로 공급하고 있다.

산소 및 질소는 철강뿐만 아니라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필수 산업가스 중 하나로, 대기업 간 직거래를 제외한 국내 유통시장 규모만 연간 약 450만 톤에 이른다.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가 보유한 국내 최대 산소·질소 생산 및 저장설비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조선 등 전방산업 산업가스의 공급 안정화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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