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봉으로 개발자 모셨던 네이버, 올해는 채용 줄인다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4-21 10:07:10

김남선 네이버 CFO "인건비 지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줄일 것"

네이버가 인건비 지출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지난해까지 지속되던 네이버의 채용 증가 기조도 주춤할 전망이다.

김남선 네이버 CFO는 21일 오전 개최한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인건비 지출을 예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컨콜에서 네이버의 인건비 지출이 증가한 것을 지적하는 질문이 다수 쏟아지자 "지난해 개발자 인재 채용 경쟁이 거세지며 직원 평균 임금도 10% 증가하는 등 인건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전체 인원수가 전년보다 18% 증가했고 개발운영비도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 CFO는 그러나 "올해 인원수 증가를 예년 수준으로 통제한다면 영업마진도 1분기보다 개선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마케팅비, 인건비 효율화에 집중할 예정이라 곧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 2022년 1분기 실적 요약

이날 발표된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보다는 약 9.5% 하회하는 성적표였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권 등 일시적 콘텐츠 비용 증가도 원인이지만 수익률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인건비가 지목됐다.

네이버의 올 1분기 매출은 1조8452억 원, 영업이익은 30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4.5%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3%, 13.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2.0%p, 전분기 대비 1.9%p 하락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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