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Z세대 공략" LG생활건강, '크렘샵' 인수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4-20 18:01:38
팬데믹 속 월마트 입점 등 채널 확대…성장세 도모
LG생활건강이 미국 더크렘샵(The Crème Shop, 이하 크렘샵)를 인수하며 북미시장 뷰티 사업을 강화한다. LG생활건강은 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48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K-팝, K-콘텐츠의 강세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크렘샵이 보유한 K-뷰티 헤리티지와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해 미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에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한 브랜드다. 기초 및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K-뷰티와 현지 감성의 조화를 이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크렘샵은 지난해 말 미국에서 발행된 글로벌 패션뷰티 매거진 'Marie Claire(마리 끌레르)'에 '미국에서 사랑받는 베스트 K-뷰티(Best K-Beauty) 대표 브랜드'에도 선정됐다. 얼루어(allure), 버즈피드(BuzzFeed), 보그(Vogue) 등 유명 잡지에도 소개됐다.
크렘샵은 헬로키티, 디즈니, BT21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재치 있고 트렌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쳐왔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MZ세대 고객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꾸준히 높이는 중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크렘샵은 얼타 뷰티(Ulta Beauty)와 CVS(편의점, 편리함을 개념으로 도입된 소형소매점포) 등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중심이지만,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장했다. 기존 채널 내에서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월마트(Walmart) 입점 등 오프라인 입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적극적으로 자사몰을 육성하면서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에서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 중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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