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팝콘 허용' 영화관 숨통 트이나…대작으로 관객 몰이 기대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4-19 16:12:04
5월부터 국내외 대작 개봉 예정…정직원·아르바이트생 고용 계획
CJ CGV,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 상승 '반짝'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영화관들이 실적 회복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영화관들은 비록 영화 관람료를 인상했지만 이달 25일부터 영화관 내 취식이 가능해질 경우 관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방문자 증가에 대비해 영화관들은 직원들도 추가 채용 중이다.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CJ CGV의 매출은 1조2616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7363억 원, 영업적자는 2414억 원에 비하면 큰 폭의 개선이 전망된다.
특히 이달 25일부터 영화관 내 취식이 허용되면 코로나19 발생 전처럼 매점 매출까지 늘어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코로나발 실적 타격으로 지난 2년간 2~3차례 영화 관람료를 인상했던 영화관들로선 마진이 크게 늘어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CGV 총 관람객 수는 약 1억300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약 2억2000만 명) 대비 58.2%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화관 정상 운영 기대감에 주가도 낙관적이다. 이달 8일 CJ CGV 주가는 종가 기준 2만7000원이었지만 방역지침 해제 소식이 전해진 15일엔 최고가 2만9050원을 찍었다. 비록 19일의 종가는 전날(2만8500원)보다 600원(-2.11%) 내린 2만7900원으로 마감됐지만 하락장세에서 선방했다.
영화관들, 대작 기대작으로 관객몰이 기대…인력채용에 먹거리 행사까지 준비
팬데믹 여파로 개봉을 미뤄 온 영화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관들은 오는 5월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콘텐츠와 한국영화 등 국내외 기대작을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5월에는 '범죄도시2'와 '닥터스트레인지2'가, 6월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연출 송강호·강동원·배두나·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브로커'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대작 개봉을 앞두고 영화관들은 정직원과 임시직원들의 고용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영화관 업계는 극장 운영 특성상 월별 고용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왔지만, 코로나 타격으로 인력을 감축했었다. 이제는 기대작이 다수 개봉하는 만큼 추가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CGV 관계자는 "5월, 6월부터 대작들이 개봉하면서 4월보다는 극장에 더 많은 인력을 운영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도 "현재 정직원 채용을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직원도 상시 채용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도 올해 들어 정직원 30여 명을 채용했다. 아르바이트 직원인 '드리미'도 채용 진행 중이다.
영화관 내 취식 완화를 앞두고 영화관 업체들은 먹거리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시네마는 19일부터 '#집으로 팝콘' 굿바이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장 전용 상품과 포장 팝콘을 1+1 형태로 오는 24일까지 제공한다. 향후 롯데시네마는 포장 전용 상품 운영을 중단하지만, 기존에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에서 제공하던 딜리버리 서비스는 유지한다.
메가박스도 '메가 올팝위크' 이벤트를 오는 5월 1일까지 진행한다. L사이즈 팝콘 구매 시 맛에 관계없이 1000원에 구매 할 수 있는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매점에서 7000원 이상 구매 시 랜덤 굿즈도 제공한다. 4월 18일부터 5월 1일에는 팝콘 구매 시 콤보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팝콘 구매 후 메가박스 멤버십 적립 회원에게는 올해 5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콤보 할인 쿠폰을 익일 제공한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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