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확보 전쟁'...기업 64%, "IT 인재 채용 어렵다"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4-18 09:58:59

어려운 이유, '과도한 연봉 인상 등 개발자 확보 경쟁 치열해서'가 가장 높아

기업들의 개발자 구인난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사람인'이 기업 383개사를 대상으로 'IT 인력 채용 어려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2%가 IT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기업형태 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65%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64.4%)이 바로 뒤를 이었다. 비교적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의 경우는 41.7%가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과도한 연봉 인상 등 개발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서'(50%,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구인난이 심화되며 개발자 채용 시 거액의 인센티브를 내거는 등 기업들의 파격적인 조건 경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인 제공]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기가 어려워서'(47.2%), '지원자 수가 적어서'(45.5%), '회사의 인지도가 낮아서'(37%), '기업 간 처우 수준 양극화가 심해서'(17.5%), '필요 인력 대비 능력 있는 개발자가 적어서'(16.7%)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IT 인력 수요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절반 이상의 기업(53.5%)은 기업 내 IT 인력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답했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IT 인력의 중요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 기업들은 IT 인력 구인난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IT 인력 구인난에 대해 대부분의 기업이 '작년과 비슷'(48.6%)하거나 '더욱 심화될 것'(47%)이라고 답했다. '구인난이 완화될 것'이라는 답변은 4.4%에 불과했다.

IT 인재 유출을 막고 능력 있는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실제 기업 10곳 중 7곳(73.9%)은 IT 인력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노력으로는 '연봉 인상'(59%, 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이외에도 '업무 자율성 보장'(30.4%), '교육 지원 등 체계적인 성장 시스템 마련'(25.1%), '높은 성과급 지급'(23.3%), '재택근무 등 근무환경 개선'(17.7%), '스톡옵션 제공'(12.7%) 등을 통해 인재 확보를 하고 있었다.

한편 기업들이 꼽은 가장 필요한 IT 인력 분야로는 '개발(SW, SI, QA 등)'(44.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보보안/정보시스템운영'(30%), 'AI/빅데이터 전문가'(17.8%), '퍼블리싱/UI 개발'(10.4%), 'VR, AR, 메타버스'(5.5%) 등의 순이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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