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리빙 테크기업' 도약 선언…"2026년 매출 4조"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4-15 12:40:55
리모델링 시공 기간 최대 5일로 단축, 조직 통합…수익성 제고 도모
한샘이 '리빙 테크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2026년까지 전사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집중, 자산 효율성 증대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 등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5일 한샘은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온·오프라인 결합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골자로 한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1월 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최대주주가 바뀐 한샘이 체제 변경 후 내놓은 첫 경영 청사진이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2026년까지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공 프로세스 혁신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등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샘이 과거 제조·유통업을 기반으로 국내 홈인테리어 분야 1위에 올랐다면,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IT 기술 기반의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
한샘은 설계, 물류, 시공, 유통 경쟁력에 IT 기술을 더해 홈리모델링 영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고객이 리모델링의 모든 정보를 쉽게 찾고 스스로 설계해볼 수 있는 '정보 탐색'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샘은 전국 900여 개 대리점과 60여 개 대형 쇼룸의 유통망, 전문 설계상담 인력 5000여 명, 시공협력기사 8000여 명 등 방대한 오프라인 조직을 갖추고 있다.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에 축적된 6만여 건에 달하는 리모델링 시공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한샘은 2024년까지 현재 열흘에서 보름 정도 소요되는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의 시공 기간을 최대 5일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내내 분진과 소음, 진동 등이 유발되는 공사 과정은 고객이 선뜻 리모델링을 실행하지 못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마련한 방안이다.
한샘은 시공시간을 줄이면서도 마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공법과 시공 표준화를 계획하고 있다. 리모델링 전 공정의 책임 시공 체계를 완성해 효율적인 공정과 품질 관리로 시공 기간을 대폭 줄여나간다는 전략이다.
고객이 시공과 감리, AS 등 리모델링 전 단계를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품질 만족도 제고도 추진한다.실측·공사일정 관리·감리 등 시공 전 과정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분진·소음·진동 등 시공 중 발생하는 불만 사항을 줄이는 시공 혁신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이원화 됐던 리모델링 관련 조직을 통합해 고객 상담과 설계, 견적, 시공 전 단계의 영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영업'과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상품 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 운영 효율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샘의 리모델링을 사업을 담당하던 리하우스(Rehaus)와 부엌·욕실 전담 사업부문인 KB(Kitchen&Bath)는 '홈리모델링 사업부문'으로 통합했다.SCM 효율화를 위해 품질과 비용의 엄격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쟁력 높은 공급업체 및 제품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MD∙디자인∙엔지니어 등 핵심 인력을 개발 조직으로 통합시켜 혁신 상품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샘은 해외진출과 스마트홈, M&A 등의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도 추진한다. 홈인테리어 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은 국내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오프라인 홈리모델링 사업자들과 제휴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홈 사업도 적극 추진, 조명과 후드, 쿡탑, 전동침대, 커튼 등이 사물인터넷(IoT)로 연동되는 '스마트홈 패키지'도 도입한다. 전략적 제휴와 M&A도 적극 추진한다.
김 대표는 "한샘은 전통적인 제조·유통업이 아닌,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 2조 원을 포함한 전사 매출 4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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