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강료 환급 소비자 불만 ↑…항공권·숙박 취소 상담도 늘어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4-15 12:26:59

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3월 4만5543개 상담 분석
인터넷교육서비스·정수기대여·항공여객 민원 급증
전년 동월 대비로는 실손보험·각종 숙박시설 불만 늘어

소비자들은 인터넷 교육의 수강료 환급에 대해 가장 많은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항공권과 숙박 예약 취소도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로 꼽혔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5일 3월 한달 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5543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인터넷교육서비스'(57.8%), '정수기대여'(51.8%), '항공여객운송서비스'(51.4%) 순으로 상담 문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김인환 한국소비자원 정보교육국 빅데이터분석팀장은 "소비자의 코로나 확진으로 항공권 이용이 어려워져 위약금 없는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던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교육서비스' 상담 증가에 대해선 "조건부 수강료 환급형 강의에 대한 수강료 환급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었다"며 "계약 시 환급조건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소비자 피해 예방 주의보를 소보원을 통해 고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 결과에서도 '실손보험'(173.6%), '각종 숙박시설'(111.8%), '신유형상품권'(69.6%) 순으로 상담이 증가해 코로나 여파가 반영됐음을 알 수 있었다. 

김 팀장은 "'각종 숙박시설' 관련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계약 취소 시 수수료 발행에 대한 중재를 요청한 사례가 많았다"며 "전반적으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항공권 및 숙박 예약 취소 관련 민원이 많아져, 소비자들은 사전에 위약금 환불 규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손보험' 관련해선 '의료자문 비동의 시 보험금 지급 거절' 등에 대한 불만이 많았으며, '신유형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에 대한 사업자의 환불 거부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4만2666건 중 '30대'가 1만2273건(28.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1946건(28.0%), '50대' 8307건(19.5%), '60대' 4486건(10.5%), '20대' 4216건(9.9%)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2327건)이 가장 많았고, '헬스장'(1229건), '이동전화서비스'(112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유사투자자문'은 40~70대에서 모두 상담 건수가 가장 높게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현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간사는 "저금리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보니 카톡이나 문자, 전화로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것에 현혹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유료 가입 후엔 환불이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상담 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25.0%), '품질·A/S관련'(24.1%), '계약불이행'(15.4%)순이었다. 이어 '판매 방법별'로는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 '국내 전자상거래'(30.2%), '전화권유판매'(5.6%) 상담이 높아 비대면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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