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만에 인텔 제치고 반도체시장 1위

남경식

ngs@kpinews.kr | 2022-04-15 10:11:12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매출 약 90조 원…전년比 28%↑
전 세계 반도체 매출 5000억 달러 돌파…자동차 시장 호황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 731억9700만 달러(약 90조 원)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2021년 전세계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 매출 순위(단위: 백만 달러) [가트너 제공]

삼성전자는 반도체 매출이 전년(571억8100만 달러)보다 28.0% 증가하며 인텔을 제쳤다. 인텔의 반도체 매출은 2020년 727억5900만 달러에서 2021년 725억3600만 달러로 역성장(-0.3%)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이 363억5200만 달러(약 44조 원)로 전년보다 40.6%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퀄컴이 전년과 동일한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0년 대비 26.3% 증가한 5950억 달러(약 732조 원)였다.반도체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졌지만, 2021년 자동차와 통신 시장에서 강력한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34.9%, 무선 통신 부문은 24.6% 성장했다.

앤드류 노우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현재 반도체 칩 부족 이면에 있는 사건들이 전 세계 위탁생산(OEM)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5G 스마트폰 출시와 이에 대한 강력한 수요 및 물류·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져 2021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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