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적 차질'로 3월 자동차 수출 5개월 만에 감소세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4-15 09:47:25

수출 17만9630대, 금액 39.7억불…전년비 7.7%, 9.7%씩 감소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도체와 중국산 부품 공급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차량 선적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국내 자동차산업 현황'에 따르면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17만9630대, 금액은 9.7% 감소한 39억7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대수·금액 모두 감소세로 전했다.

▲ 소형 SUV XM3가 유럽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산업부는 차량용 반도체와 중국 부품 공급난 등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 및 러시아향 선적 보류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21년 기준 대 러시아 완성차 수출 비중은 4.5%(9.1만 대)였다.

지역별로는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우리나라 완성차 및 친환경차 수출 주요시장인 북미와 EU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 잠정 수출실적은 북미가 19억4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3% 감소했다. EU는 4억9500만 달러로 42.0% 줄었다. 반면 동유럽은 3억2200만 달러로 15.6% 늘었고, 중동은 4억 달러를 기록하며 40.5%나 성장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내연기관차의 비중이 크지만 친환경차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내연기관차 수출대수는 15.9% 감소한 반면 친환경차는 증가 42.3% 증가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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