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근무 시행 경기도내 노동자 "주 3회 가장 선호"

유진상

yjs@kpinews.kr | 2022-04-14 08:11:18

"동일한 조건이면 재택 근무 기업 선택"...10명 중 9명 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내 기업들의 재택근무와 관련해 노동자들은 주 3회 재택근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9명 꼴로 동일 조건이라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 근무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달 15~21일 경기도 거주 노동자 300명과 전국 사업체 인사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 중인 재택근무'라는 보고서다.

▲경기연구원이 조사한 '기업규모별 재택근무의 인력수급 영향 인식' 결과 그래프 [경기연구원 제공]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노동자의 18.7%(56명)가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시행자의 빈도는 △월 1~2회 26.8% △주 5회 이상 21.4% △주 2회 16.1% △주 1회와 3회 각 12.5% △주 4회 7.1% 순이었다.


응답자 중 87.5%가 재택근무에 만족했으며, 주된 이유로 출퇴근 부담 경감, 충분한 수면·휴식, 효율적 시간 활용으로 자기 개발 및 취미활동 가능 등을 꼽았다.

인사담당자를 통해 알아본 재택근무에 따른 기업측 만족도 79.4%로 나타났으며, 가장 주된 이유로는 직원 업무 만족도 증가를 지목했다.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생산성 하락, 의사소통 곤란, 성과관리와 평가의 어려움 순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거나 달라지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노동자 75.0%, 기업 76.2%로 비슷하게 나왔다.

재택근무 시행 중인 노동자는 재택근무 빈도로 주 3회(25.0%)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이어 주 1회(17.9%), 주 2회(16.1%), 주 5회 이상(14.3%), 주 4회(10.7%) 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조건이 동일하다면 노동자 85.3%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에서 근무하겠다고 응답해 재택근무 시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노동자에게 재택근무가 중요한 복리후생으로 인식됨에 따라 경기연구원은 재택근무 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간접노무비 지원제도 확대 등 종합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훈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노동자는 재택근무를 중요한 복리후생으로 인식해 선호하기 때문에 재택근무 미시행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사노무관리 부담, 생산성 하락 우려, 인프라 구축 비용 부담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관련 종합지원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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