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1분기에 53조 증발…하이닉스 7.6조↓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4-13 14:10:59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올 1분기에만 53조 원 넘게 증발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3일 '2022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주를 제외한 주식종목 2470곳의 3월 말 시가총액은 2511조3712억 원으로 1월 초 대비 68조8824억 원 증발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연초 469조2000억 원에서 3월 말 415조5000억 원으로 올해 1분기에만 약 53조7000억 원이 줄었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총은 400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크래프톤(9조54억원↓)이 감소폭이 컸다. 이어 SK하이닉스(7조6440억 원↓)와 현대차(6조410억 원↓), LG화학(6조709억 원↓), 네이버(5조8237억 원↓) 순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1분기 주식시장은 해운과 금융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졌지만, 국내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정보통신, 화학, 전자 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 중 올 1분기에 시총이 상승한 종목은 1042곳(42.2%), 하락한 곳은 1327곳(53.7%)이다. 101곳(4.1%)은 시총 변동이 없거나 1월초 이후 신규 상장된 곳이었다.
시총 톱100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4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상장과 동시에 시총 2위 자리를 꿰찼다. GS건설은 올 초 시총 102위(3조4275억 원)에서 3월 말 90위(3조9709억 원)로 12계단 상승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470곳이고, 올 초(1월 3일)와 3월 말(31일) 시가총액과 주가 변동 현황 등을 비교하고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해 분석이 이뤄졌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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