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이어 KG그룹도 쌍용차 인수 사전 의향서 제출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4-12 20:54:59

KG그룹 "인수 자금 및 운영 부분 계획서 준비"
쌍방울그룹 "인수전 포기는 없다" 강한 의지

쌍방울그룹에 이어 KG그룹도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

KG그룹은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쌍용차 인수 사전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하루 앞선 11일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뉴시스]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이다. KG그룹은 "다음 수순으로 인수 자금 및 운영 부분에 대한 계획서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G그룹은 KG케미칼(옛 경기화학)이 모태인 회사다.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동부제철(KG스틸), 에네켐, KFC 코리아 등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고 언론사인 이데일리도 운영하고 있다. 

KG그룹은 쌍용차 인수 후보 기업 중 가장 자금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결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 약 4500억 원을 포함, 운용자금으로 총 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쌍용차 인수전에서 KG그룹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쌍방울그룹은 12일 KB증권이 쌍용자동차 인수자금 조달 참여 계획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다른 기관투자자들과 협의해 자금을 차질없이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KB증권 외에도 논의 중인 기관투자자들이 있다"며 "인수전 포기는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와의 인수·합병이 모두 무산되면서 법원에 쌍용차의 재매각 절차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쌍용차 관리인을 상대로 한 매각 절차 진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대금 마련을 목적으로 인수했던 자회사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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