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상생안 발표…"작가들 위한 창작 생태계 강화"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4-11 11:25:53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안을 발표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김성수·홍은택 CAC(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 공동 센터장 등이 지난 6일 간담회에서 강조한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이 구체화된 첫 사례다.
이번 상생안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것으로 '작가 권리 향상', '창작 지원 확대', '작가 수익 확대'가 주요 목표다.
카카오엔터는 정산의 투명화를 통해 작가 권리를 향상시키겠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정산 세부 내역을 작가 개개인이 아닌, 이들이 소속된 회사에게만 공개했는데 이를 작가들도 확인 가능하도록 바꾸겠다는 것. '작가용 정산 사이트'를 올 상반기 중 구축하고 하반기부터는 작가 누구나 세부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작가와 카카오엔터의 자회사 사이의 공정한 계약을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카카오엔터는 작가들이 현재보다 더 공정한 계약을 맺고 작가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일부 문제가 제기된 조항들에 대한 개선 권고안을 자회사들에게 전달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모든 자회사들이 이 권고안을 수용해 계약서 수정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보완된 계약서를 토대로 작가분들과 신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 말했다.
웹툰·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작지원 재단'도 국내 최초로 설립한다. 향후 5년간 100억 원 이상의 카카오엔터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연내 설립을 목표로 이사회를 구성 중에 있다. 이 재단을 통해 카카오엔터 산하의 작가는 물론 그 외의 창작자들도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작가 수익을 확대하는 방안도 나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1차 상생안을 통해 '선투자 작품 실질 정산율 60% 보장안'을 발표했었는데, 여기에 더해서 작품의 '뷰어엔드'(작품의 매 화가 끝나는 하단부) 영역의 광고 수익을 작가에게 분배하는 방안도 연내 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창작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자리 잡고 이를 기반으로 작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카카오엔터가 앞장서 다양한 개선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기업과 창작자가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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