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베트남 육가공 공장 준공…"생산력 10배↑"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4-11 10:10:38

미트 마스터 제품 연간 8200톤 생산
베트남 돼지고기 소비량 중국·유럽 이어 多
현지 대형마트·재래시장 정육 매장 입점 계획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피드앤케어)가 베트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CJ피드앤케어는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縣)에서 CJ구찌 냉장육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돼지사료→축산→육가공까지 모든 가치사슬(Value Chain)을 마련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CJ피드앤케어는 돼지(비육돈) 사육두수 기준 베트남 2위 기업이다.

▲ CJ Feed&Care의 베트남 호치민 육가공 공장에 돼지고기 가공 공정 모습 [CJ제일제당 제공]


이번에 준공한 CJ구찌 냉장육 공장은 약 1300㎡ 규모로 첨단 육가공 설비와 냉장∙냉동 창고 등을 비롯,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유통체계)에 기반한 모든 설비를 갖췄다.

이 곳에서는 CJ피드앤케어가 2020년에 선보인 베트남 육가공 전문 브랜드 '미트 마스터(Meat Master)'의 냉장∙신선육 제품을 생산힌다. 생산규모는 연간 약 8200톤이다. 공장 가동 이전에 비교하면 생산 규모가 10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구찌 냉장육 공장은 유해물질 관련 글로벌 인증인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 스위스 소재 다국적 인증기관)인증과 베트남 HACCP인증도 취득했다.

"베트남은 돼지고기 소비량 세계 3위"

CJ피드앤케어가 베트남을 공략하는 이유는 전 세계에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중국과 유럽(EU)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전체 육류 시장은 약 20조 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베트남 육류 유통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민 소득의 증가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콜드체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미트 마스터 제품의 유통 채널 입점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베트남 전역에 '쿱(Coop)마트'와 '빅씨(BigC)' 등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1000여 개 소매점에 입점하고, 재래시장 경로에서도 프랜차이즈형 정육 매장인 'CJ포크샵(Pork Shop)'을 200여 개 개설할 계획이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이번 구찌 냉장육 공장 완공은 CJ피드앤케어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사료∙축산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미트 마스터 제품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7월 출범한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약 2조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료∙축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매출 비중은 80% 이상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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