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위 1% 부자 기준 '순자산 29억'
조현주
chohj@kpinews.kr | 2022-04-07 20:54:32
가구주 평균연령 63.5세… 50대 이상 88.5%
10명중 7명이 수도권 거주…2인 가구 많아
지난해 우리나라 상위 1% 부자기준은 순자산 29억 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7일 발간한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에서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가구의 순자산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상위 1% 가구의 순자산 최저 기준은 29억201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26억1000만 원보다 3억1010만 원 늘어난 액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상위 1%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63.5세였다. 60대가 34.6%로 가장 비중이 많았다. 이어 50대 25.3%, 70대 21.4%, 40대 9.9%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 가구는 50대 이상이 88.5%를 차지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프라이빗뱅커(PB) 자산관리 대상이 되는 부자는 최소 50대 이상이 필요조건"이라고 풀이했다.
상위 1% 부자 "부동산 최고"…연 평균 소득 2억1571만 원
또 순자산 상위 1% 가구의 72%가 수도권에 사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했다. 가구원 수는 평균 2.8명으로 2인 가구(42.9%)가 가장 많았다.
평균 총자산은 51억 원, 평균 부채는 4억7000만 원으로 부채 비율은 9.2%를 기록했다. 10가구 중 9가구꼴(88.5%)로 자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평균 집값은 15억6000만 원이었다.
자산은 '부동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상위 1% 가구는 금융자산 17.8%, 실물자산 82.2%를 보유하고 있어 부동산 중심으로 자산관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의 경우 거주 주택 비중이 30.6%이고 거주 이외 부동산이 48.1%를 차지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평균 2억1571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근로나 사업으로 얻는 인적 소득이 연 1억3136만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60.9%)를 차지했다.
월평균 소비 금액은 479만 원이며 지출은 식비(140만 원), 교육비(67만 원), 주거비(5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순자산 상위 0.1%와 0.5% 기준선은 각각 76억8000만 원, 38억7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5%는 13억3510만 원, 상위 10%는 9억731만 원이 기준선이다.
KPI뉴스 / 조현주 기자 choh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