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캠프 험프리스 방문…"정세 엄중, 동맹 결속력 강화"
장은현
eh@kpinews.kr | 2022-04-07 16:30:24
"北 ICBM 발사 등 한반도 둘러싼 국제 정세 엄중"
"한미 군사동맹, 연합방위태세 통한 억제력 중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헬기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주한미군을 격려하고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과 함께 브리핑을 받았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처음 방문한 부대가 한미 군사동맹의 심장부인 캠프 험프리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강력한 억제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선배 전우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러캐머라 사령관 예하 전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방명록에 "평택은 튼튼한 한미동맹의 상징입니다"라고 썼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한다"며 한미 간 '철통 동맹'(Iron-clad alliance)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캠프 험프리스 기지 조성을 가능하게 한 한국 국민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윌라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소프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과 함께 '정전협정의 방'을 관람하고 장병식당에서 제2보병사단 한미 장병들과 함께 식사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장병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직무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식사 후 한미 장병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일일이 화답했다"고 말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유엔군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미8군, 제2보병 사단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핵심 기지다. 현재 용산에 있는 한미연합사 본부도 연내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용산 한미연합사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별도 일정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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