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최초 최첨단 복합문화공간 '경기마루' 개관

유진상

yjs@kpinews.kr | 2022-03-31 16:43:35

1층에 1698㎡ 규모...인공지능(AI)·증강현실(AR) 갖춰
장현국 의장 "미래 만들고자 하는 의회의 굳은 의지 담은 공간"

경기도의회가 31일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ICT), 증강현실(AR) 등의 다양한 기술을 도입한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최첨단 복합문화공간 '경기마루'를 개관했다.

경기마루는 경기도의 '경기'와 최고점, 기준, 하늘을 뜻하는 순 우리말 '마루'의 합성어이다.

▲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개관식 참석자들이 '아카이브 큐브'를 작동해 보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1층에 마련된 경기마루는 1698㎡ 면적에 인포메이션 코먼스(로비), 아카이브 큐브, 의정 기념관(전시관), 본회의 체험관, 소통 갤러리(기획 전시관), 의정지원 정보센터(의정자료 전문도서관)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된 신개념 '의정체험 및 홍보 전시관'이다.

'인포메이션 코먼스(로비)'의 핵심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건물벽 스크린)다. 출입문 양옆 외벽 전면을 4개의 스크린으로 활용해 의회의 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 영상을 상영하고, 주위에 안내 데스크와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의자를 비치해 휴게와 홍보 기능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안쪽에는 디지털 장비를 통해 의정성과와 민주주의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관 '아카이브 큐브'가 조성돼 있다. 

정중앙에 자리한 '아카이브 체험 테이블'은 83인치 크기의 터치 모니터 3대를 이어 붙인 '미디어 테이블'로, 주요 의정성과에 대한 디지털 정보를 담고 있다.

관람객이 화면에 손을 대고 직접 조작해 원하는 내용을 열람할 수 있으며 보조 검색도구인 '큐브'와 '큐아르(QR) 카드'를 이용해 의회 상징물, 의회 변천사, 친선교류 등의 주요 의정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의정 기념물이 전시된 소규모 진열장, 한쪽 벽면을 차지한 미디어 월 스크린을 통해 의회의 역사가 간략히 제공된다.

'본회의 체험관'은 AI 의장의 진행에 따라 일일 도의원이 되어 모의 본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 체험공간이다.

▲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개관식 참석자들이 '아카이브 큐브'를 작동해 보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한 개 학급 규모에 맞춰 마련된 35개의 의석마다 태블릿 피시(PC)가 부착돼 있어 전자투표가 가능하며 발언대 뒤편으로 대형 모니터 3대를 구비해 AI 의장의 모습과 회의 진행상황, 표결 결과 등을 실제 본회의와 같은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통 갤러리(기획 전시관)'는 '경기도의회 청사(廳舍)의 역사를 돌아보다'를 주제로 도의회 청사모형과 사진, 영상을 활용해 청사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특별전시를 진행하며, 스마트도서관인 '의정지원 정보센터'는 태블릿PC 24대를 구비해 전자책을 포함한 다양한 의정자료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도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단체접수를 한시적으로 지양하고, 개별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관을 개방할 방침이다.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360도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온라인 관람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된다.

한편, 경기마루 개관식에는 장현국 의장, 진용복 부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신청사 의정기념관 자문단 단장을 역임한 남종섭 의원 등 도의원과 이계삼 의회사무처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전직 의장과 유물을 기증한 전 의원, 경기마루 자문위원인 고재민 수원과학대학 교수,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마루는 도민과 소통하며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회의 굳은 의지를 담은 공간"이라며 "도민께서 경기마루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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