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지구 초근접 '소행성 탐사 프로젝트' 추진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3-30 11:06:47

2만 년 만에 오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 시동

한화시스템이 그룹 내 우주 기술을 총동원해 지구에 초근접 하는 소행성 탐사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한화시스템은 30일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 추진하는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 시스템 설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는 2027년 10월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포피스 탐사는 국내 기술로 만든 우주 탐사선을 국내 발사체로 쏘아 올려 이런 변화를 관측·촬영하는 게 주목적이다.

한화시스템은 우주탐사 기준 플랫폼을 설계한다. 아포피스 탐사나 달 착륙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밑그림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이 총 체계를 담당하고, ㈜한화의 고효율 추진시스템 기술과 쎄트렉아이의 경량화 전장시스템 기술이 함께 활용된다. 한화그룹의 우주산업을 한 데 모은 스페이스허브의 앞선 기술력이 총동원되는 셈이다.

370m 크기의 아포피스는 7년 후인 2029년 4월 지구 3만1600㎞ 상공을 통과하는 소행성이다. 고도 3만6500㎞에 떠 있는 천리안 위성보다도 약 5000㎞ 가까우며, 300m가 넘는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는 건 수 천년에서 길게는 2만 년에 한번 있는 일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밑그림 단계부터 함께하는 우주 프로젝트는 여러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런 과정 전반에 민간 참여 비중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기술이 이전되고, 앞으로 민간 기업이 하나의 우주 프로젝트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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