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이폰SE3 개통일 맞춰 갤럭시A23 '기습 출시'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3-25 09:43:07

아이폰SE 인기 의식한 삼성, 갤럭시 가성비 모델 기습 출시
갤럭시 A23, 아이폰SE·갤럭시A53보다 20만 원 가량 저렴
이통사들, 25일부터 신형 아이폰 개통 시작

삼성전자가 안방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습 출시'라는 카드를 꺼냈다.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SE 3세대 출시일에 맞춰 갤럭시 갤럭시 A23을 기습 출시한 것.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5일 아이폰 SE 3세대와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13 시리즈 신규 개통을 시작했다. 지난 15~24일 사전 예약한 고객, 일반 고객 모두 이날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LTE 스마트폰 갤럭시 A23을 출시하고, 갤럭시 A53 5G를 사전 출시했다. 갤럭시 A53 5G의 사전 출시는 앞서 '갤럭시 A시리즈 언팩행사'에서 예고됐다. 갤럭시 A23은 언팩에서 소개되지도 않았고 애초 5월 출시가 유력했다.

▲ 삼성전자 LTE 스마트폰 갤럭시 A23 [삼성전자 제공]

이유있는 기습 출시?…아이폰 SE 인기 의식한 삼성

삼성전자가 A23과 A53를 서둘러 출시한 것을 두고 업계는 '아이폰SE3로 집중되는 시장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아이폰SE 모델은 애플의 첫 '보급형 5G'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고성능 칩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다. 아이폰 SE는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을 쓴다. 직접 경쟁 모델인 갤럭시 A53과 같은 59만 원대로 가격도 비슷하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8일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는 무려 60만 명의 시청자가 몰릴 정도로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 A53, 30만 원대 가성비폰

삼성전자가 이날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A23는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7만4000원이다.색상은 블랙, 화이트, 블루 등 3가지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23이 "대화면 가성비 폰"이라고 소개하며 갤럭시 A53보다는 22만 원정도 싸지만, 배터리 용량은 동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은 167.2㎜(6.6형) FHD+ 디스플레이에 최대 90㎐(헤르츠)의 화면 주사율(1초 동안 화면에 표시되는 이미지 수)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OIS(광학식 손 떨림 방지)를 지원하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을 적용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 LG유플러스 남대문직영점에서 아이폰 SE 구매 혜택을 소개하는 모델들 [LG유플러스 제공]


▲ 갤럭시 A53(왼쪽)·아이폰 SE3의 모습 [삼성·애플 제공]

SKT·KT는 스타라이트, LGU+는 미드나이트 색상이 인기

SK텔레콤과 KT는 이번 아이폰 SE 사전예약 추세가 전작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양사의 사전예약에서는 128GB의 인기가 가장 많았고, 스타라이트 색상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아이폰 사전예약에서 미드나이트 색상이 55%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스타라이트와 레드가 뒤를 이었다. 용량별로 보면 64GB가 45%를 차지하며 1위를 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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