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2년, 기업 절반이 '비대면' 채용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3-22 16:12:21
기업 59.6% "비대면 채용 긍정적" 답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채용 풍속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업들 상당수가 '비대면 채용 시스템'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이 있는 등 채용 시장에도 '비대면'이 대세다.
비대면 채용에 맞춰 기업들의 면접 준비도 달라지는 상태. 기업 채용을 준비하는 응시자들도 비대면 시대에 걸맞게 공간과 장비 구입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비대면 상황에서는 상대에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비대면 채용 방식 '화상면접' 가장 선호
사람인이 386개 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45.1%가 비대면 채용 방식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채용 방식은 '화상 면접'(82.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온라인 인적성 검사'(23%), '온라인 직무 테스트'(13.2%), 'AI 면접'(12.1%), '온라인 채용설명회'(9.8%) 등의 순이었다.
비대면 채용을 운영 중인 기업(67개사)들이 비대면 채용을 도입한 시점은 '2021년 상반기'(23.9%), '2021년 하반기'(22.4%), '2020년 상반기'(19.4%), '2020년 이전'(19.4%), '2022년 상반기'(9%) 등의 순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 초기부터 비대면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비대면 채용 방식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전체 응답 기업의 59.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어서'(81.3%, 복수응답)가 1위였다. 기업들은 '감염병 등을 예방할 수 있어서'(48.3%), '전형 운영, 평가 관리가 빠르게 진행돼서'(21.7%), '지원자들의 지원이 늘어날 수 있어서'(21.3%), '채용에 드는 비용이 절감돼서'(20.9%), '오프라인보다 다양한 채용 평가 기법 활용이 가능해서'(13.9%) 비대면 면접을 도입했다고 했다.
기업 71.6%, "팬데믹 이후에도 비대면 채용 유지"
비대면 전형을 운영하는 기업 10곳 중 7곳(71.6%)은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채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비대면 채용방식의 장점을 기업들이 이미 체험했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에도 비대면 전형이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채용이 늘어나며, 기업과 면접자들 모두 달라지는 면접 트렌드에 대비하는 상황이 됐다. 비대면 채용의 경우 시·공간의 제약이 적어 면접자가 편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업과 면접자 모두 몰입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가 필요하다. 한 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회사 내 회의실 중 한 곳을 비대면 면접장으로 꾸며 사용 중"이라며 "조명과 마이크 장비 등으로 화면 속 면접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기업 관계자는 "공간이 마땅치 않은 기업들은 외부 스터디카페나 공유 오피스 등을 대여해 활용하는 곳들도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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