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도 메타버스로 하는 시대…구직자도 '긍정적'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3-17 15:37:25

대기업들을 위주로 메타버스 통한 채용설명회 활발
구직자 78.1% "메타버스 활용한 채용에 긍정적"

이젠 인재 채용도 메타버스로 하는 시대가 됐다. 롯데가 메타버스에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을 열고 채용·상담 설명회를 진행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CJ올리버네트웍스, 한화시스템도 인재 채용에 메타버스를 활용 중이다.

구직자들도 메타버스를 통한 인재 채용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2425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채용 확산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메타버스 채용을 공식화한 롯데는 메타버스를 통한 채용에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등 21개 계열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 17일 롯데는 메타버스 채용 전문관 '엘리크루타운'을 열고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롯데 제공]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메타버스 채용·상담 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회사별로 채용 담당자가 IT, 데이터분석, 연구개발, MD, 해외사업 등 필요로 하는 직무를 설명하고 채팅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시간·공간 제약이 적은 접근성으로 지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메타버스를 주목하고 이같은 기획을 진행했다. 이번 채용상담회를 시작으로 채용 홍보 및 면접, 교육에도 메타버스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람인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J올리버네트웍스 등 여러 대기업들도 메타버스를 활용 중이고 한화시스템과 세븐일레븐은 채용설명회에 이어 신입사원 면접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 17일 커리어테크 플랫폼인 '사람인'은 구직자 2425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채용 확산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사람인 제공]

구직자들, 메타버스 채용 '긍정적'

사람인이 구직자 2425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채용 확산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공간 제약 없이 원하는 곳에서 접속이 가능해서'(60.6%, 복수응답)를 꼽았다. 각 회사를 방문하느라 시간을 소비할 필요 없이 보다 익숙한 환경에서 면접을 치룰 수 있다는 것에 메리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참가 인원 제약 없이 많은 인원을 수용 가능해서'(39.9%), '다른 지원자를 의식하지 않아도 돼서'(37.5%), '딱딱하지 않고 유연하게 진행될 것 같아서'(32.2%), '교통비 등 비용 부담이 없어서'(31%)도 메타버스 채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주요 이유였다.

응답자들은 '메타버스 채용' 경험에 대해 '긍정적'(78.1%)이라는 평가를 했다. 78.3%의 응답자는 향후 메타버스 채용이 보편화될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현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 등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채용설명회를 여는 것이 구직시장에서의 가장 일반적인 메타버스 활용 방법"이라며 "구직자들이 메타버스 이용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 채용설명회 외에도 면접 역시 메타버스를 통해 여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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