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메타모빌리티' 탄력…경영시스템도 메타버스로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3-15 13:35:30
현대모비스가 올해 신입사원 교육을 메타버스(Metaverse)에서 하기로 했다. 가상 공간에서 회사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이해, 부서간 협업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초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융합한 '메타모빌리티'를 미래 솔루션으로 제시한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그룹의 메타버스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신입 사원 교육에 자사가 개발한 메타버스용 '협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집합 연수와 3개월 간 현장 경험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이후 이같은 활동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왔지만 회사의 경영시스템 자체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도록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했다. 이 회사의 교육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가상 공간에 마련된 본사-연구소-공장-품질센터 등 회사 각 부문 업무를 직접 체험하면서 팀별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는 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 오피스 구축을 목표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부문장(상무)은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한 전사 차원의 경영 프로세스를 이해함으로써, 직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도 각 부문간 협업 마인드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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