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전기차 택시'도 사업강화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2-18 08:48:49
운행기록장치, 내비게이션, 앱미터를 통합한 택시 서비스 플랫폼 장착
별도 기기 추가 없이 기본 장착 단말기로 택시 운행정보 수집 가능
현대자동차그룹이 서비스교통(TaaS·타스) 본부를 주축으로 전기차 택시 보급 강화에 나선다. 택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택시 운행정보 수집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데이터 중심의 택시 정책 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TaaS는 정의선 회장이 공들이고 있는 사업 분야다. TaaS란 'Transportation-as-a-Service'의 첫 글자들을 딴 것으로 사람과 물건의 이동을 서비스화 한다는 의미다. 이때 전기·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같은 디바이스가 중심이 된다. 도로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나 하늘을 가로지는 '드론 택시' 등이 현대차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18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날 현대차 TaaS본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은 올해 출시 예정인 기아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통합 단말기인 택시서비스플랫폼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간의 자동연계 시스템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택시 운행정보 수집과 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을 지원, 택시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기아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은 앱미터, 내비게이션, DTG(디지털운행기록계·Digital Tacho Graph) 등 택시 영업 필수 서비스가 탑재된 전용 서비스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운전자는 차량번호 및 사업자등록번호 최초 1회 입력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자동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교통안전법 제55조에 따라 의무 기록이 필요한 택시운행정보를 별도의 절차 없이도 시스템에 자동 전송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앱미터는 GPS 기반으로 바퀴 회전수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전기식 미터와는 구분된다.
앱미터를 사용하는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은 탑승 전 주행경로·시간·요금 등을 사전에 고지받고 확정된 요금으로 택시 서비스를 선택 이용할 수 있다. 탑승 후에도 실시간으로 이동경로, 요금 등을 확인, 택시요금 산정이 더욱 투명해지는 것도 장점이다.
DTG는 자동차의 속도와 제동과 같은 차량 정보 및 교통사고 상황 등 차량의 운행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기존에는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택시차량 및 단말정보를 등록하기 위해 차량 운전자가 직접 신청 서류를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전송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그룹의 택시서비스플랫폼을 통해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김성근 현대차그룹 TaaS본부 상무는 "DTG기능을 포함한 EV 택시 전용 서비스 플랫폼 출시로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된 전동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물류, 운송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여 데이터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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