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노리는 갤럭시 S22...삼성전자 "애플 막아라"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2-14 18:18:14
애플 대항 경쟁력으로 원UI(사용자 경험) 4.0 강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는 수식어는 '역대급'이다. 갤럭시 S22는 '노트 DNA' 를 이식한 모델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7 폭발 사고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야심작이다.
애플이 오는 3월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삼성전자는 바짝 긴장하는 상황. 갤럭시 이용자들이 애플로 갈아타는 것을 막고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을 모두 연동하는 원UI(One UI,단일 환경 사용자 경험)도 4.0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판매 역시 역대급 실적을 목표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가 달려있는 제품인 만큼 마케팅에서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S22에 대해 "역대 가장 스마트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말에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라는 앞으로의 바람이 담겨있기도 하다.
갤럭시 S22 연 출고 목표, 전작보다 500~600만 대 높게 잡아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 출고 목표는 연 2500만~3000만 대. 전작인 갤럭시 S20과 S21의 연 출고대수는 각각 2100만 대, 2400만 대였다. 직전 모델보다 최대 500~60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출발은 좋다. 14일 0시부터 삼성전자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갤럭시 S22 사전 판매는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UPI뉴스에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기대 이상 빨리 매진됐다"고 말했다. "물량이 지난 모델 때보다 많았는데도 온라인 사전 판매 시작 약 14시간 만에 모든 채널에서 전 모델이 판매됐다"고 했다.
갤럭시 S22의 흥행은 애플의 차기모델 '아이폰SE 3세대' 출시와 직결된다. 아이폰으로의 이동을 막기 위해 삼성전자가 준비한 카드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강화하는 삼성의 원UI 4.0 운영체제다. 애플만의 연동 시스템 iOS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iOS는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애플의 독자적 운영체제로 갤럭시에 적용된 안드로이드와 호환되지 않는다. 아이폰 마니아들이 갤럭시로 안 갈아타는 주요 이유로 꼽힌다.
"스마트폰-컴퓨터 연동 강화하고 블루투스 연결도 쉬워"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들이 연동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강조했다. 갤럭시 S22는 스마트폰 앱을 최대 5개까지 노트북 컴퓨터 화면에 띄울 수 있고 폰에서 촬영한 결과물도 컴퓨터에서 바로 확인해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하면 갤럭시 태블릿 화면을 노트북에 바로 띄울 수도 있다.
'쉬운 블루투스 연결'로 다른 갤럭시 기기에 연결된 갤럭시 버즈 이어폰을 빠르게 당겨오는 기능도 생겼다. 노트북에 저장된 사진이나 파일 등을 빠르게 전송하는 '스마트 스위치' 기능, 네트워크 연결 없이 갤럭시 기기간 파일을 공유하는 '퀵 쉐어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열린 'CES 2022' 전시장에서 모바일과, 태블릿, 워치 등을 전시한 '갤럭시 에코시스템' 부스를 별도로 차리기도 했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2를 출시할 즈음엔 갤럭시 에코시스템 기능이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이라며 "원UI 4.0 운영체제가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PC까지 연결해 준다"고 소개했다.
사용자경험 강화 위해 최대 4차례 업그레이드
삼성전자는 원UI 4.0을 강화하고자 갤럭시 S 시리즈(갤럭시 S22 울트라·S22+·S22, 갤럭시 S21 울트라·S21+·S21) △갤럭시 Z 시리즈(갤럭시 Z 폴드3, 갤럭시Z 플립3) △태블릿(갤럭시 탭 S8 울트라·S8+·S8) 모델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최대 4차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일부 갤럭시 기기를 대상으로 3차례 업그레이드를 지원한 것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소비자들이 갤럭시 기기의 최신 사용자 경험을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보안 업데이트도 최대 5년 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노태문 사장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원UI' 업그레이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며 "최신 갤럭시 기기 사용자뿐 아니라 기존 갤럭시 사용자들도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김혜란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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