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외서만 살 수 있어…'갤럭시 S22' 한정판 '내수차별' 논란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2-14 15:14:57
해외서는 갤럭시S22 기본형·플러스·울트라 모두 4가지 색상 특판
한국은 기본형 빼고 2개 모델만 한정판 구매 가능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한정판 일부 모델에 대해 한국은 제외하고 해외에서만 판매를 시작, 소비자들로부터 내수 차별 지적을 받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제품의 종류가 해외에서는 갤럭시 S22 기본형과 플러스, 울트라 3개 모델인데 반해 한국에서는 기본형 제품을 제외한 2개 모델인 것.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온·오프라인 대리점과 유통점에서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를 판매하는 것과 별개로 삼성전자 온라인 페이지에서는 별도의 4개 색상을 한정판으로 판매 중이다. 갤럭시 S22+는 크림·그라파이트·스카이블루·바이올렛 4가지 색상이, 갤럭시S22 울트라는 그라파이트·레드·스카이블루 3가지가 한정판으로 공개됐다. 갤럭시S22 기본형은 빠졌다.
이와는 달리 미국과 캐나다,유럽, 중국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는 갤럭시S22 기본형도 4가지 색상의 한정판 제품을 판매 중이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가성비 좋은 제품은 왜 해외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냐며 내수 차별을 지적하고 나섰다. 사전 판매가 시작된 14일에도 인터넷 게시글에서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게 죄", "이렇게 맘대로 해도 팔리니까 상관없다는 거냐", "그래 알았어. 다음엔 아이폰 사면 되잖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각 시장에 따라 제품의 출시 여부를 다르게 판단하여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근거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유를 설명 드리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해외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모델의 국내 출시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삼성전자에 확인한 결과 판매 여부와 시점 모두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이 국내 소비자들을 차별한다는 지적은 지난달 '갤럭시S21FE' 출시 때도 불거져 나왔었다. FE 시리즈는 팬에디션의 줄임말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핵심 기능만 추려 가격을 낮추고 성능은 챙긴 가성비 모델이다. 이 제품도 지난 1월 11일 공식 출시하며 미국과 인도 등 글로벌 100개국에 순차 판매를 알렸지만 국내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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