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지난해 매출 7363억…전년比 26.2%↑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2-02-11 21:19:38

코로나19 확산에 극장가 어려움 지속
'위드코로나' 올해 영화시장 회복 전망

CJ CGV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363억 원과 영업손실 241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에도 CJ CGV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글로벌 흥행과 터키와 인도네시아의 영업재개로 매출이 전년보다 26.2% 성장했다. 적자폭도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CJ CGV는 국내를 비롯한 7개국 596개 극장, 425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 CJ CGV가 지난해 3월 오픈한 힐링 콘셉트 상영관 '스트레스리스 시네마' [CJ CGV 제공]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2401억 원, 영업손실 4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 21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6억 원으로 적자폭을 대폭 축소했다.

코로나19가 2년 이상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극장가는 올해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에서는 영화관이 비교적 안전한 대중문화 시설로 평가받으며 지난달부터는 영업시간 제한이 일부 완화됐고, 방역 패스 의무 적용도 해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 변화에 따라 상영관 내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지면 식음료 매출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에서는 극장 가동률 50% 정도에 불과했던 베트남이 수도 하노이 지역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영업이 재개돼 매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로컬 기대작들이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올 1분기에는 안정적인 콘텐츠 라인업으로 관객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우드 영화 '언차티드', '더 배트맨', '모비우스'와 한국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회사는 높아지는 백신보급률과 경구용 치료제의 보급 역시 관람객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만 있다면 관객은 언제든지 극장을 찾는다는 것을 확인한 시기였다"며 "올해에는 극장 본연의 사업으로는 안정적인 영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극장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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