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 힘 싣는 이재용, AR 기업 인수로 자율차 시대 대비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2-11 13:42:46
디지털 콕핏·클라우드 등 자율주행차용 전장 사업 박차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하며 자동차 사업에 진입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소프트웨어까지 손에 넣으며 자율차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가 2017년 3월에 인수한 하만은 지난해 인수 후 최고실적인 6천억 원의 영업 이익을 거뒀고 하만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독일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포스테라'를 인수하며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만이 인수한 아포스테라는 2017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 공간) 제품에 적용돼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하만의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만은 디지털 콕핏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특화된 기업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도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2021년 1월에 열린 'CES2022'에서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AR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지도가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구현되는 모습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아포스테라의 솔루션은 하만의 디지털 콕핏 제품에 적용돼 하만의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인 크리스티안 소봇카는 "아포스테라 AR 솔루션은 차량 내 물리적인 환경과 AR을 끊임없이 연결해 소비자들은 차량 내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보다 풍부한 AR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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