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표절 의혹' 김건희 석사 논문 예비조사 착수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2-10 20:27:1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석사학위 수여기관인 숙명여대가 예비조사를 시작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뉴시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새로 꾸리고 김씨 논문 표절 의혹을 확인할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예비조사는 본조사를 진행할지를 검토하는 절차다.

예비조사위는 숙명여대 연구윤리위 규정에 따라 조사 착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본조사에 착수할지를 정해야 한다. 본조사 여부는 다음 달 9일 대선이 치러지기 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표절 여부 최종 결정이 대선 이후에 나올지 주목된다. 규정상엔 본조사에 들어가면 90일 이내에 완료하도록 돼 있어서다.

김씨는 1999년 6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논문으로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해 표절 의혹을 받아왔다. 

JTBC는 이 논문에 대해 표절 심의 검증 프로그램인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단순한 인용 누락이 아닌, 핵심적인 내용을 통째로 베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시 숙명여대의 학칙과 심사 절차에 따라 석사 논문이 인정된 것이므로, 22년 전 당시의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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