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이재명 지지했다고?' …유튜브 영상 논란

곽미령

ayms7@kpinews.kr | 2022-02-06 11:07:04

노 전 대통령 목소리 흉내…"권양숙도 이재명 지지"
친문 커뮤니티도 "이건 아니다…고인에 대한 실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두고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이를 삭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성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는 유튜브 영상. 노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유튜브 캡처]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는 지난 5일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노 전 대통령이 직접 부른 노래 '상록수'로 시작하는 해당 영상은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이 "친애하시는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입니다. 참 오랜만에 뵙죠. 코로나 시기에 안부를 묻고 인사하기도 참 힘듭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며 "저 노무현은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고 했다.

또 "제 아내 권양숙 여사님도 저와 닮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여러분, 이낙연 후보 지지자 여러분. 우리 민족의 후예 이재명 동지와 함께 서로 화합하고 협력해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시고 노무현이 꿈꾸는 사람 사는 세상, 가장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믿습니다"라며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노 전 대통령 목소리를 흉내 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선 논란이 일고 있다. 친문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이건 진짜 아니다"라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큰 실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현재 해당 영상은 6일 오전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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