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 S22 "많이 팔릴까"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2-02-04 16:21:47

삼성, 10일 자정 '갤럭시언팩' 통해 갤럭시S22 시리즈 공개
전작보다 40% 이상 더 팔아야 자존심 회복

'얼마나 팔릴까'

본격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가 전작의 부진을 넘어 얼마나 팔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는 2019년 갤럭시 S10이 연간 3600만~3700만 대까지 팔리며 승승장구했지만 2020년 이후 S20, S21가 모두 3000만 대를 밑도는 실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로 3년 만에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0시에 온라인으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 [삼성전자 제공]

시장은 갤럭시 S22 선방 낙관…근거는 가격

최근 3년간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핸드셋)의 출하량은 △2019년 3억2100만 대 △2020년 2억7500만 대 △2021년 2억8700만 대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판매가 부진했던 S21는 2021년 1월 출시 후 연간 2500만 대의 판매실적으로 보인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고를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갤럭시 S22 판매량은 3500만 대를 넘어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전작보다 40% 이상 판매 신장을 해야하고 2021년보다는 1000만 대 넘게 더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올해 출하량을 낙관하고 있다. 모습을 드러낼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 실적이 좋아야 한다는 조건에서다. 대신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출하량을 3억2000만 대로 전망했다. 2019년 판매고를 회복한 수치다. 현대차증권도 2022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2억9000만 대, 태블릿 PC는 3014만 대로 예상했다. 

신제품의 판매 경쟁력을 위해 삼성전자가 택한 열쇠는 가격.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판매 신장을 위해 가격 경쟁력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분석한다.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에 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가격은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관측에서다. 정보통신(IT) 전문 유튜브 채널 프런트페이지테크는 미국 내 갤럭시 S22 시리즈 출시 가격은 기본형이 799달러, 플러스가 999달러, 울트라가 11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S21과 같은 가격이다.

국내에서도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기본형 99만9000원, 플러스 119만9000원, 울트라(256GB 모델 기준) 145만2000원의 출고가를 예상하고 있다. 대신증권 이수빈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저변을 확대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며 2022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견고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반기 갤럭시 시리즈 3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폴더블폰도 출시된다"며 "갤럭시 시리즈로 시장의 반응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공개 앞두고 글로벌 홍보 총력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의 본격 공개를 앞두고 글로벌 홍보를 진행 중이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일 밤 12시(2월 10일 자정)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갤럭시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2022: The Epic Standard of Smartphone Experience)을 진행하고 갤럭시 S22 시리즈 3종과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8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더 비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엘리트, 서울 코엑스 등 5개 도시에서 '도시의 호랑이' 옥외광고를 진행 중이다.

광고는 '규칙을 깰 준비가 되었는가?(Ready to break the rules?)'라는 메시지와 함께 호랑이가 유리를 깨고 화면 밖으로 뛰어나오는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가 야간 시력이 좋은 호랑이처럼 어두운 환경에서도 고품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박일경·김해욱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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