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10명 중 7명 "환경 위해 대체육 소비해야"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2-03 09:53:11

신세계푸드, MZ세대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국내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생) 10명 중 7명이 '환경을 생각해 대체육으로 식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세계푸드 대체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샌드위치.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체육 인식 관련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MZ세대는 대체육에 대해 67.6%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체육으로 음식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환경을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71.4%로 가장 높게 나왔다. 53.2%는 대체육의 소비가 공장식 사육 등 동물복지 문제 근절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대체육의 소비 행태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 중 대체육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6%다. 소비 채널로는 대형마트(37.6%)나 일반 식당(33.6%)이 많았다.

경험한 대체육 종류는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들어가는 햄 등의 돼지고기 대체육(40.6%)이 가장 높았다. 햄버거 패티 등에 들어가는 소고기 대체육(34.5%)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대체육 시장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78.2%의 응답자가 대체육을 먹어본 경험은 없지만 향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반면 경험해 볼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21.8%에 그쳤다.

반면 맛과 식감은 소비를 주저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먹어본 경험은 있지만 앞으로 대체육을 찾을 의향이 없다고 선택한 응답자 중 72.3%가 '대체육의 맛과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 MZ세대 대체육 인식 설문조사 결과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환경·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대체육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미래 소비층인 MZ세대 중심의 소비자 입맛을 잡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대체육 제품을 개발해 소비 만족도를 높이고 대체육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했다. 베러미트 샌드위치용 햄 '콜드컷'을 활용해 스타벅스와 함께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 제품을 개발, 올해 1월 기준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구내식당에서 대체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 중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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