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뽑을 사람 없다는 국민 의견 잘 알아…끊임없이 노력"

장은현

eh@kpinews.kr | 2022-01-27 17:15:43

윤석열 "국민이 '잘 선택했다' 생각하도록 노력할 것"
"리더는 헌신·희생·봉사정신·국정운영 비전 갖춰야"
무속 논란 "법 집행해온 사람…불합리 못 끼어들어"
尹 자필 편지 호남 도착…"정치혁명 이뤄달라" 호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7일 "선거에서 최선에 투표하는 분도 있고 차선에 투표하는 분도 있겠지만 대통령 선거 전날인 3월 8일 밤 12시까지 최선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 개혁'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선 현안과 정책 비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받은 시청자의 질문 '대선 후보 중 뽑을 사람이 없다'는 지적에 "그렇게 생각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국민 선택을 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대선 후에도 최선을 다해 국민이 '선택을 잘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지도자는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나. 윤 후보는 그 자질을 갖췄나'라는 질문엔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건 희생, 헌신, 봉사정신"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도자는 자기 혼자 모든 것을 하는 능력이 아니라 국정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에 대한 방향, 비전, 안목을 가지고 있으면 되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모든 조직의 리더가 갖춰야할 요건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배우자 김건희씨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판결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씨의 '7시간 통화'에 대해 "오랜 세월 관계를 지속해야 믿음이 생기는 건데, 왜 (배우자가) 상대(서울의소리 촬영기사)와 이런 통화를 장시간 했는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일방이 녹취한 파일을 공영방송이 보도한 것도 방송 윤리, 책임에 있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씨 등판 시기엔 말을 아꼈다. "부부지만 제가 처가 하는 일에 끼어들지 않듯 본인이 제가 하는 일에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다.

무속 논란과 관련해선 "불필요한 오해를 만든데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무속위원회를 구성했는데, 무속 의혹을 말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저는 치열한 논박을 통해 법을 집행해 온 사람이다. 다른 불합리한 요소가 들어올 계제가 없다"고 공언했다.

조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씨에 대한 징역 4년 실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사법부에서 여러가지 심리한 뒤 깊이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대선 후보간 토론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유용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자토론을 하면 시청자들에게 남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각자 자신의 정견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호남 지역 주민에게 직접 쓴 손편지. [윤석열 후보 선대본 제공]

국민의힘은 이날 윤 후보가 호남 지역에 직접 쓴 손편지가 지역 230만 가구에 보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석 대표는 "후보의 손편지를 우편함에서 확인한 광주 시민들이 인증 사진을 보내오고 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편지에 "저 윤석열은 5월 광주에 대한 보수 정당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호남의 미래를 함께 걷고자 한다"며 "지역주의와 타성에 젖은 기성 정치인들이 두려워할 그 파격으로 정치혁명의 기치를 호남에서 이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편지는 윤 후보가 직접 손으로 쓴 내용을 복사한 뒤, 후보의 글씨체로 만들어진 '윤석열체'로 수신자 이름을 일일이 타이핑해 작성됐다. 편지 봉투 뒷면에는 QR코드를 넣어 후보의 영상 메시지를 볼 수 있게 했다.

국민의힘은 "과거 예비 후보자 홍보물이 법적 허용 면수인 16페이지를 가득 채운 백화점식 공약 나열과 형형색색의 화려함에 초점을 뒀다면 윤 후보의 손편지는 투박하지만 진정성을 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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