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유시민 재판 증인 출석…27일 법정서 첫 대면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1-27 10:09:45

'명예훼손 혐의' 3차 공판 증인 채택…유 전 이사장 '무죄' 주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27일 증인으로 출석한다.

한 부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 전 이사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직접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난해 6월 10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검찰 고위간부 보직 변경 신고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지상목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한 부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 전 이사장의 3번째 공판을 연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24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고,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 등의 발언을 해 한 부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유 전 이사장은 2020년 7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한동훈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 '조국 사태' 와중에 제가 (재단 유튜브인) 알릴레오를 진행했을 때, 대검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며 "그래서 '얘 이대로 놔두면 안 될 것 같다. 뭔가를 찾자'해서 노무현재단 계좌도 뒤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엔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유 전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유 전 이사장이 한 부원장과 검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 전 이사장을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첫 공판에서 사건 피해자이자 '계좌추적' 의혹의 진위를 알고 있는 한 부원장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이날 증인으로 소환했다. 

한 부원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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