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출생아 '1만명대'로 추락…인구 자연감소 역대 최대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1-26 20:03:49

인구 25개월 연속 자연감소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기준으로 월간 출생아 숫자가 2만 명을 밑돈 것은 월별 인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출생아 수는 1만9800명으로 1년 전 대비 254명(1.3%) 줄었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4만4016명으로 지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했다.

▲ 서울 소재 한 병원의 신생아실 모습. [뉴시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 이래로 72개월 동안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4.7명) 역시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

출생아 수는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늘어나며 25개월 째 인구 자연감소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842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823명(11.0%) 늘어났다. 이에 따라 11월 국내 인구는 전년 동월대비 862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1월 자연감소 인구는 4만1876명을 기록하며 이미 2020년 연간 감소규모(3만2611명)를 앞질렀다.

결혼도 역대 최저였다. 지난해 11월 집계된 혼인 건수는 1만7088건으로 2020년 대비 1089건(6.0%) 감소하며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1~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17만274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7% 줄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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