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 설립…총 3兆 투자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2-01-26 11:29:48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총생산규모 120GWh 이상 확대
향후 단독투자 등 포함해 北美서 200GWh 이상 목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 랜싱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갖고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제3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총 투자액은 3조 원(미화 26억 달러)이며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신규 3공장은 올해 착공한다.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年) 생산 규모 50GWh에 달하는 공장으로 확대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7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투자 발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얼티엄 셀즈는 오하이오 주에 제1 공장(35GWh+α), 테네시 주에 제2 공장(35GWh+α)을 건설 중이다. 1공장은 올해, 2공장은 내년에 각각 양산을 개시한다. 양사는 두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3공장을 포함해 연간 12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주에 위치한 단독 배터리 생산공장 외에도 북미 3대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연(年) 40GWh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내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단독 공장으로만 40GWh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북미 고객사 합작법인과 단독투자를 모두 합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생산능력은 200GWh에 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함께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 역시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GM은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 건설을 포함해 미시간 주 내 기존 공장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총 70억 달러(한화 약 8조4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은 "이번 신규 공장은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1위 달성을 노리는 GM에게 매우 의미가 큰 발걸음"이라며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을 포함해 미시간 주 전기차 생산 관련 공장에 총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투자 발표 행사에는 메리 바라 회장을 비롯해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