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친환경 사업 본격화…'탄소중립' 앞장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1-25 15:17:15

조현준 효성 회장이 탄소섬유 등에 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탄소섬유로 쌓인 수소차 연료탱크의 모습. [효성 제공]

조 회장은 25일 "탄소배출 저감 등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탄섬'은 친환경 수소경제를 위한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비향상으로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항공기 내·외장재, 토목건축, 전선심재, 골프채, 낚시대, 라켓 등 다양한 제품에도 활용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연산 2만4000톤(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차 연료탱크용 보강재 등 수소경제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소재 국산화를 통해 국가 차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6월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와 울산시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서 '수소 사업 비전 선포와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효성과 린데는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 내년 5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기공식에서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수소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효성은 향후 5년 간 1조 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능력을 3만9000t까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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