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용역사 직원 작업 중 사망…최정우 "깊이 사과"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1-20 18:02:17
포스코에서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가 20일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일주일 앞두고 벌어진 이 사고에 최정우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후 최 회장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포스코는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고는 사업장 내 근로자 사망 등 중대 재해 시 원청 사업주를 처벌하도록 규정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일주일 앞두고 벌어졌다.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용역사 직원 A(39) 씨가 중장비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40분쯤 숨졌다.
A 씨는 포항제철소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중 석탄을 운반하는 장입차에 부딪혀 변을 당했다.
최근 5년간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사고로 숨진 근로자 수는 수십 명에 달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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