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 대신 팔아주는 지원사업 큰 호응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2-01-19 10:58:55

'농식품유통취약농가 판로확대 지원사업', 농가 만족도 매우 높아

경북도가 농특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농, 고령농, 여성농 등 유통 취약농가를 위한 '농식품유통취약농가 판로확대 지원사업'으로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식품유통취약농가 판로확대 지원사업'은 취약농가 30호 이상이 참여하는 마을(또는 직매장)에 농가조직화, 교육, 온라인 판매망 구축, 포장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산물 순회수집, 포장, 온라인 판매, 고객관리 등 유통 전반을 관리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0년 시범사업 이후 2년차를 맞으면서 참여마을과 농가 수, 매출액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첫해인 2020년에는 20개소, 648농가, 매출액 28억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24개소, 1042농가의 참여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3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도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유통 취약농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와 판매상품 정보 관리, 정산업무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향마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농가참여 홍보영상을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에 여름과일 판매촉진 행사 참여 등 오프라인 연계 판매망 구축뿐만 아니라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 특별관(이웃사촌행복마을)을 구성하고 농가가 참여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참여농가 수와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농가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안동 북후면(농부장터)에서는 35농가가 참여해 쌀, 사과, 고춧가루, 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 북후면 주민들이 재배한 사과와 쌀 등 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농부장터 강상구 유통도우미는 "생강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오프라인 판매 연계 및 사이소, 네이버 등 온라인 판매 지원으로 큰 힘이 됐다"며 감사편지를 전했다.

영덕 복숭아마을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가에서 생산한 고구마를 노인전문요양원에 기부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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