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1명은 '다중채무자'…코로나 2년새 2배 늘어

강혜영

khy@kpinews.kr | 2022-01-18 10:09:48

다중채무자 대출잔액 157조…전체 자영업자대출의 24.8%

자영업 대출자 10명 중 1명은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끌어 쓴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개인사업자 기업대출 현황 및 다중채무 현황 [윤창현 의원실 제공]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실이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자영업자)가 전체 금융권에서 빌린 기업대출(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약 632조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직전 2019년 말(482조 원)과 비교해 2년 새 31.2% 증가했다.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기업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가운데 다중채무자는 27만2308명으로, 전체 개인사업자 차주(276만9609명)의 9.8%를 차지했다. 다중채무자 규모는 2019년 말(12만8799명)과 비교해 2년 새 2.1배 늘었다.

이들 다중채무자의 대출잔액은 157조 원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24.8%를 차지했다. 다중채무자 1인당 대출액은 평균 5억7655만 원 수준이었다.

다중채무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가 9만8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8만7657명), 30대(4만4938명), 60대 이상(4만2504명) 등 순이었다.

다중채무자 차주의 연 소득별로는 3000만 원대가 7만3188명으로 가장 많았다. 4000만 원대가 4만9805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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