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HDC현산…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6명 실종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2-01-11 19:20:59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광주의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붕괴돼 여러 명의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화정아이파크의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외벽이 무너졌다.
조호익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34층 외벽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작업자 3명이 부상을 입고 구조됐다. 2명은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도로변 컨테이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병원에 옮겨졌다.
떨어진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들을 덮쳐 차량 10여 대도 매몰됐다.
현재까지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들은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한 동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건설 현장 주변에서 휴대전화 위치가 잡혔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하거나 외벽 잔재물이 추가로 낙하할 위험이 있어 일단 실종자 수색을 중단했다. 당국은 오는 12일 오전 안전점검을 한 뒤 구조 인력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지고 타워크레인 지지대가 손상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강풍이 분 가운데 타워크레인 지지대과 거푸집 등이 풍압을 견디지 못했거나 하부에 타설해놓은 콘크리트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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