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지회부터 신종모시까지… 수원시 신년화두 11년사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01-07 09:06:37

愼終謨始 : '맺음을 중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계획한다'

경기 수원시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신년화두를 '신종모시(愼終謨始)'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맺음을 중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계획한다는 뜻이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매년 신년화두를 정해 시민들에게 그해 시정 방향과 목표를 알려 왔다.

2012년 처음 시작한 신년화두는 '올해의 사자성어'라는 이름으로 풍운지회(風雲之會)가 발표됐다. '용이 바람과 구름을 얻어 하늘로 비상한다'는 의미로 수원시의 모든 공직자가 하나가 돼 '휴먼시티 수원'의 비상을 이루자는 바람을 담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7일 2022년 신년화두 '신종모시'를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염 시장은 그해 시무식에서 "풍운지회에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수원시정 운영 방향이 담겼다"며 "풍운지회가 수원의 제2 문예 부흥기, 경제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3년 신년화두는 '주인을 마을 길거리에서 만난다'는 뜻의 우주우항(遇主于巷)이었다. 시민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받들고, 이루기 위해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민선 5기 마지막 해였던 2014년에는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완성한다'는 의미의 신이성지(信以成之)가, 2015년은 '사람은 더 가까워지고, 기쁨은 더 커지는 수원시'라는 의미의 근열원래(近說遠來)가 각각 신년화두로 선보였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였던 2016년에는 '이인위미(里仁爲美) : 어진(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을)을 신년화두로 발표했다. 이 화두를 발표하고 시는 사상 처음으로 '700만 관광객(716만 명) 시대'를 여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말의 촛불집회 뜻을 담아 2017년에는 '동심공제(同心共濟) : 마음을 같이 해서 함께 건넌다'가, 민선 6기 마지막 해였던 2018년에는 '일신연풍(日新年豊) : 나날이 새롭게 해서 풍요로운 시절을 열어간다'이 신년화두로 꼽혔다.

민선 7기가 출범한 2019년 신년화두는 '사람이 화합하고 협심해 화평을 이루면 일이 완성된다'는 의미의 인화사성(人和事成)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을 위로하자는 의미의 '노민권상(勞民勸相)'은 2020년 신년화두로 각각 발표됐다.

수원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2021년 신년화두를 안민제생(安民濟生)으로 정했다.

염 시장은 "민선 7기 마지막 해인 2022년 신년화두 신종모시에는 민선 7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8기와 '수원특례시' 출범을 맞아 가슴에 품어야 할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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