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 2.5% 상승…10년 만에 '최고'

강혜영

khy@kpinews.kr | 2021-12-31 10:15:12

12월 물가 3.7% 뛰어…3개월 연속 3%대

올해 소비자물가가 연간 2.5% 오르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2021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0(2020년=100)으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5년 0.7%를 기록한 뒤 3년간 1%대를 유지하다가 2019년(0.4%)과 작년(0.5%)에는 2년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올해는 2% 중반으로 오르면서 2011년(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월별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을 살펴보면 1월 0.9%에서 2월과 3월 1%대를 기록하다가 4월 2%대에 진입했고, 10월에는 3%대로 올라섰다. 10월 3.2%, 11월 3.8%에 이어 12월에도 3.7%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올해 8.7% 상승하면서 2011년(9.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걀(41.3%), 파(38.4%), 고춧가루(19.1%), 사과(18.5%), 돼지고기(11.1%), 국산쇠고기(8.9%) 등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은 2.3% 상승했다. 이는 2012년(2.8%)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석유류(15.2%)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2008년(19.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휘발유가 14.8%, 경유가 16.4%, 자동차용LPG가 18.0% 각각 올랐다.

올해 서비스는 2.0% 상승했다. 집세가 1.4% 올라 2017년(1.6%)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는 1.9%, 월세는 0.7% 올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올해 3.2% 올랐다. 2011년(4.4%)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8% 올랐다. 이는 2015년(2.2%) 이후 최고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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