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0일부터 유료회원제 '月 2900원→4990원' 72% 인상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12-29 16:14:29

신규 회원 대상 인상 가격 적용…기존 회원은 추후 안내 예정

쿠팡은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의 요금을 오는 30일부터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72%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나타난 쿠팡 광고 모습.[쿠팡 제공]

지난 2019년 와우 멤버십을 론칭한 후 첫 요금인상이다. 와우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무제한 무료 로켓배송, 무제한 30일 무료 반품, 와우 전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멤버십 론칭 후 무료배송 주문 건수는 10억 건을 넘기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쿠팡 측은 회원 헤택을 위해 수조 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혜택이 많은 만큼 적자도 심해졌다. 쿠팡은 2010년 설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적자 4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에도 영업손실이 3억1511만 달러(약 3742억 원)로 46%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46억 달러(약 5조4625억 원)로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 쿠팡의 유료 회원제 '와우' 혜택 내용. [쿠팡 제공]

때문에 적자 해소를 위해 가격 인상을 택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멤버십 변경은 오는 30일부터 신규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이날 가입하면 한 달 체험 후 월 2900원이 적용되지만, 30일부터는 한 달 체험 후 4990원을 부담해야 한다.

기존 회원의 경우 이번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쿠팡 측이 "기존 회원은 추후 안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혀 전체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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