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소비심리 하락…방역 강화·인플레이션 영향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12-28 09:12:44

국내 소비심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 강화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4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 한국은행은 12월 소비심리가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장한별 기자]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9로, 지난달(107.6)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4개월만의 하락세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는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란 뜻이다. 100 미만은 소비심리 부진을 의미한다. 

CCSI를 구성하는 6대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91)과 생활형편전망(96)은 1포인트씩 떨어져 지난 9월 기록한 역대 최저 수준이 재현했다. 

향후경기전망(88)도 전월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110)은 5포인트, 현재경기판단(79)은 2포인트, 가계수입전망(100)은 1포인트씩 각각 내렸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방역 강화로 소비지출전망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 컸다"며 "인플레이션 확대 영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 중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89에 그쳐 전달보다 9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주택가격 전망지수(107)는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지난달보다 9포인트 낮아졌다. 4개월째 하락세다. 

지난 1년 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 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2.6%)은 0.1%포인트 떨어졌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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